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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피부는 기로 숨을 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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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내려가면서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거칠어진 피부는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문제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또 하나의 내장기관이라 불리는 피부를 탐구한다. >
피부는 인체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0.5밀리미터 정도의 두께로,
노화된 피부로 이루어진 바깥층의 상피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피부의 탄성과 건강을 담당하는 진피로 이루어져 있으며
표면에는 수 만 개의 체모와 땀구멍이 촘촘하게 산재해 있다.
피부는 인체를 감싸 보호하는 보호막으로써의 탁월한 기능과 함께 제2의 폐,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인체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인체 내부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체온을 조절해주며 유해 박테리아 침입을 방지한다.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하여 체내 화학물질을 비타민D로 바꾸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피부의 감각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언어로써 설명되지 못하는 영역의 것을 수용하여 체율체득하게 한다. 미국에서 나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적인 치료만 받은 미숙아는 그보다 성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갓난아기는 누군가
사랑스럽게 안고 얼러주지 않으면 성장이 더디며 심지어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심지어 죽는 경우도 있는데,
피부를 통한 이른바 '스킨쉽'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무한능력을 일깨우는 피부감각
동양에서는 체내에 숨어 발현되지 않고 있는 인간의 잠재능력과 자연치유력이 피부에 있는 경혈이 활성화되면서 발현되기
시작한다고 보았다.이에 우리 조상들은 오랜 세월동안 피부 위의 한 지점에 불과해 보이는 혈자리를 침으로 자극하여 병을
치료해 왔던 것이다.
피부 위의 혈자리는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이며, 365개의 혈 하나하나가 각기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육체의 기능과 정신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피부는 차고 뜨겁고 아픈 반응으로 현실세계를 지각하고 혈을 통해 미세한 에너지의 흐름을
감지한다. 피부의 감각이 깨달음의 감각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여긴 것도 이 때문이다.
이마의 인당혈도 그저 피부의 한 지점일 뿐이지만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기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제3의 눈으로 알려져 있고,
양쪽 눈썹 끝에 위치한 태양혈은 다른 차원의 정보를 소리의 감각으로 수신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최근 두뇌생리학 분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양혈의 위치와 가까운 대뇌 측두면에 소리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하는 부위가 있다고 한다.
피부로 영혼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피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에
집착하여 피부 본래의 기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채 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본래의 아름다움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피부에는 내면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있다. 한국힐링과학협회 이사 권미선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조상들도 오랜 세월동안 피부 위의 한 지점에 불과해 보이는 혈자리를 침으로 자극하여 병을 치료해왔다.
동양 의학에서 피부 위의 혈자리는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이며, 365개의 혈 하나하나가 각기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육체의
기능과 정신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어떤 영양제나 화장품보다 우리의 피부를 더욱 곱게 가꾸어 줄 수 있는 도구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바로 손이다.
손에 마음이 실리면 진기라는 고급에너지가 안개처럼 일어난다. 진기가 감도는 손으로 마치 어린아이를 어르듯 온몸을
정성껏 아주 천천히 쓸어준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은 성형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눈빛, 이목구비 끝에 묻어 있는 잔잔한
곡선들은 곧 그 사람의 경험의 흔적입니다. 그것은 인체 경혈을 통해서 드러나는 내부 에너지의 빛이기도 합니다.
그 빛이 없는 아름다움은 그저 예쁜 마네킹과 다를 바 없는 것이죠."
의사들은 진한 화장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낸다. 피부과 전문의인 신학철 박사는 "화장이란 얼굴을 깨끗이 씻고 무언가
아름답게 만드는 물질을 바르는 행위"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화학제품에 색과 향이 첨가된 여러 가지 화장품이 쓰이게
되므로 "순수하게 피부의학 측면에서만 본다면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이 가장 좋다"고 밝힌다. 숨쉬어야 하는 피부에 진한
화장을 하면 피부에 있는 땀구멍, 털구멍, 피부세포 등이 모두 막혀 피부건강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 마사지
어떤 영양제나 화장품보다 우리의 피부를 더욱 곱게 가꾸어 줄 수 있는 도구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 바로 손이다.
손에 마음이 실리면 진기라는 고급에너지가 안개처럼 일어난다. 진기가 감도는 손으로 마치 어린아이를 어르듯 온몸을 정성껏
아주 천천히 쓸어준다. 그런 다음 손을 몸에서 조금 띄워, 손에 어리는 자력 같은 기운만으로 다시 온몸을 쓸어준다.
이렇게 하면 인체의 미세한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기 마사지는 피부에 분포한 기의 경로인 경맥과 낙맥에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혼자하는 것보다 부부나
친구끼리 서로해 주면 에너지의 교류가 더 활발히 일어나 훨씬 효과적이다.
뉴휴먼단 2000년 12월호 (인체탐구 --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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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119 / 작성일 :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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