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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의 에너지를 읽고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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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까지 개운하다는 생각을 하자 몸 전체가 가볍게 느껴졌다. 그러나 뒷골은 조금 당기는 느낌이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몸에 남아있던 탁한 기운의 덩어리가 한꺼번에 빠져나갔다는 직감이 들었다.
한힐링명상센터를 찾아가 권미선 실장을 인터뷰하는 중에 기자는 여러 가지 기적 체험을 했다.
이 체험은 기운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직접 느꺼보는 것이 더욱 확실하리라는 권유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권미선 실장이 주로 이용하는 힐링 방법이 메시지 힐링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자각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호흡 수련을 해오고 있던 기자였지만 권실장과 얘기를 나누던 중에 있었던 경험들은 평소에 하기 힘든 체험이었음을 밝혀둔다.
권실장은 단전호흡수련을 하던 중에 초보 의통 능력이 생겼고 이를 고차원적인 힐링 능력으로 개발시킨 장본인이다. 수련을 하던 중 백회가 열렸는데, 힐링을 할 때 백회로 천지의 맑은 기운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백회로 받은 기운을 눈으로>
그는 백회로 기운을 받아서 손바닥 장심과 눈과 입으로 연결한다. 눈으로는 빛(광)을 쪼여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입으로는 소리(음)로 치유의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장심으로는 파장을 통해 상대방의 탁한 기운을 뽑아내거나 십전혈(열 손가락 끝에 있는 혈자리)로 에너지를 발산해 녹여낸다.
상대방을 바라보면 텔레파시가 되듯 아픈 부위에 대한 정보가 떠오른다.
시선은 저절로 상대방의 어둡고 음침한 기운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한다.
동시에 손이 뻗어나간다.
이 세 가지 동작이 찰나에 이뤄지는 셈이다. 물론 어떤 형상을 봐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시각적인 정보로 나타난다. 검은 연기가 아픈 부위를 휩싸고 있다거나 인체의 막혀 있는 부위에 탁한 기운의 덩어리인 영체가 포진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이에 속한다.
영체는 생명력을 가진 덩어리로 발전하면 종양이 된다. 종양에는 동태알 같은 아주 작은 영체들이 수 천 개 들어 있다고 한다. 한 번 분노할 때마다 파장이 영체가 되어 몸 속에 남는다. 계속 빛을 쬐어주면 그것이 녹으면서 꿈틀거리는데 고체가 물큰하게 녹으면서 액체와 기체로 변한다.
이 기체와 액체는 각각 힐러의 백회와 태양헐로도 나가고 힐링을 받는 사람의 사지로 검은 연기가 되어 나가기도 한다. 담이 되어 입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설명이 끝난 후 눈으로 빛을 쬐어주는 수련으로 들어갔다.
가부좌로 않아서 눈을 마주 보고 있자니 눈이 말할 수 없이 시렸다. 평소에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 피로하면 눈이 시린데 그 증상과 비슷했다.
그는 백회로 받은 기운을 눈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기운이 보이지 않았지만 망막이 따끔거리고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리는 것을 통해 에너지를 받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아울러 눈 주위와 코뿌리 부분까지 둔중한 느낌을 받았다.
재미있는 점은 시력이 나쁜 쪽 눈이 휠씬 많이 아프고 시렸다는 점이다. 중학교 때 이후 시력이 갑자기 나빠져 왼쪽 눈(0.9)과 오른쪽 눈(1.5)의 차이가 꽤 컸는데 신기하게 왼쪽 눈이 휠씬 따끔거렀다.
그렇게 2분 정도 지나자 위가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 TV 화면을 새하얗게 날린 것처럼 권실장의 눈을 제외한 시야 전체가 온통 백색으로 보였다. 그 빛은 완전한 흰빛이 아닌 은백색을 띤 금빛이었다.
그리고 권실장의 얼굴선과 눈 주위 윤곽이 너무도 또렷한 금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았다. 신기해서 자세히 보려고 하자 사랴져버렸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또 그의 오른쪽 얼굴에 짙은 핏빛 음영이 일어났다 사라지기를 세 번 정도 반복하는 것이었다. 이는 담경락에서 분노의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보고 있는 현상은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권실장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나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눈으로는 계속 기운을 발사했는데 어는 순간 그의 머리 주변에 황금빛 오라가 보였다.
그리고 백회로는 황금빛 기둥 같은 것이 보였다. 이것도 내가 의식하고 쳐다볼 때는 사라졌다가 시선을 거두면 다시 나타나곤 했다.
권실장의 얼굴이 얼룩덜룩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물어봤더니 그는 내 얼굴이 말할 때의 생각에 따라 사각형으로도 보이고 원으로도 보이는 등 자꾸 변한다고 했다. 완전 다른 얼굴로도 보인다고 했다. 지금 쓰고 있는 에너지에 의해 그 때 그 때 생성된 에너지의 집합체를 그대로 보고 있는 듯했다. 한 5분 정도 눈으로 에너지를 주고 나서 장심으로 탁기를 뽑아내는 수련에 들어갔다. 이 수련은 손바닥 장심을 내 에너지장에 두고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얼마 지나자 몸에서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진동이 점점 강해지더니 목이 전후 좌우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진공 청소기를 양 볼에 같다 댄 것 얼굴이 부풀려지는 느낌이었다. 목이 더욱 빠르게 돌아가다가 어느 순간 속에서 뭔가 넘어왔다. 순간 어떤 덩어리가
입으로 울컥 빠져 나왔다. 냄새가 나거나 보이지는 않았고 단지 부피감만 느껴지는 덩어리였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한 3초 후 아랫배부터 시원한 느낌이 몸전체로 전해졌다. 어깨까지 개운하다는 생각을 하자 몸 전체가 가볍게 느껴졌다. 그러나 뒷골은 조금 당기는 느낌이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몸에 남아있던 탁한 기운의 덩어리가 한꺼번에 빠져나갔다는 직감이 들었다.
권실장은 수련 중 내내 황금빛 사랑의 기운과 녹색의 치유의 기운, 파란색의 영적 깨달음을 주는 기운을 끌어다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뉴휴먼단 2001년 4월호( 단전호흡수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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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53 / 작성일 :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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